[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을 방문한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과 한반도 문제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이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시 주석의 방북이 “(북미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조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05.09 leehs@newspim.com |
이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상승작용으로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미 협상의 재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많은 외교적 노력을 해왔다”며 시 주석의 방북을 통해 이같은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19일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하는 전략대화 행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나란히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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