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6명 소방심리지원단 구성…연말까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그동안 시범 추진한 정신건강 관리를 소속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매년 1개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소방심리지원단 관련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이번 확대 운영은 오는 12월까지 소방심리지원단과 함께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을 방문해 전체 소방공무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방심리지원단은 심리지원단장 1명, 전문상담사 5명 등 총 6명으로 정신건강․상담 관련 석․박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험을 가진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개인심층 상담 △집단·가족 상담 △긴급 심리지원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다.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은 지난 14일 시청 16층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문상담은 1대 1 개인상담으로 진행되며, 위기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안정감 있는 직무수행과 일상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정신건강 위험군과 자살 우려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심리위기 지원을 통해 심층상담과 병원을 연계한 진료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공동의 이해와 공감·지지 문화 형성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필요 시 가족상담을 실시해 건강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이해 교육과 정신건강 지원 홍보활동으로 직장 내 갈등 예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전문가 상담과 관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시민이 만족하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방공무원 힐링캠프, 가족과 함께 하는 힐링․문화행사, 부부캠프, 힐링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