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베트남 비행기 조종사 부족 심각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7:00

총리, 교통부에 항공인력 수급 보고 지시…항공 안전 우려 제기

[호찌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베트남 항공 시장이 분주하다. 기업들은 계속 항공기를 구매하고 운영 빈도를 높이며 새로운 노선을 개통하고 있는데, 정작 조종사는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17일 베트남 언론 뚜어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총리는 교통부에 전반적인 항공 요원에 대한 보고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과 조종사 수급의 불균형이 심각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베트남에어라인(VNA)를 비롯해 비엣젯(Vietjet Air), 제트스타(Jetstar Pacific), 바스코(Vasco), 뱀부(Bamboo Airways) 등 5 개의 항공사가 있다.

VNA의 경우 현재 115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 1200명, 항공기 엔지니어 및 승무원 2500명을 포함해 2만 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VNA의 탄 씨는 "첨단 기술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현재 핵심 항공기종인 에어버스 A320을 운행하려면, 최소한 3~4년의 기본 교육이 필요하며 7~8년까지 지속되어야 한다고 한다.

VNA 관계자는 "특히 베트남의 인적 자원과 세계는 일반적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20년 전 베트남이 차세대 항공기를 사용하기로 전환했을 때 외국 조종사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외국 조종사는 겨우 35%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베트남 항공과학기술협회 관계자도 "항공 시장이 너무 뜨거웠는데도 훈련이 계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력, 특히 조종사의 부족이 아주 심각하다"고 했다.

베트남항공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베트남 항공사들은 항공기 구매를 계속하고, 운항 빈도를 늘리고, 새로운 노선을 개척하고 있지만 조종사 수급에 소홀해 무엇보다 항공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항공 노동자 세계에선 지하 운동이 있으며 인력, 특히 조종사를 잡으려고 서로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항공사들의 경우 VNA의 조종사를 끌어 들이기 위해 높은 급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VNA가 가장 심각한 조종사 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VNA는 신규 항공사인 뱀부의 조종사 인력 빼가기 문제를 언급하며 교통부에 보고까지 했다. 이에 대해 뱀부 측은 "조종사와 같은 인적 자원을 유치하는 것은 대중의 선택이며 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항공산업 일각에선 "조종사의 부족은 항공기가 매우 뜨겁게 발전하는 동안 벌어지는 현상인만큼 국가의 책임이 크다"며 "국가가 전체적인 조종사 훈련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찌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