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시즌 첫 승·통산 3승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스타트 드라이버부터 마지막 퍼터까지 긴장을 늦추지않았다."
이다연이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서 신고했다. 이다연(22·메디힐)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2타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다연이 시즌 첫 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사진=KLPGA] |
그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만큼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던 경기는 없었다. 마지막까지 스코어 보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컸다. 먼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한국오픈 메이저 대회서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 크다. 첫 우승 때보다 기쁘다. 나흘 내내 간절한 마음으로 쳤다. 1번홀 티샷부터 마지막 퍼터 끝내는 순간까지 간절하게 쳤다"고 밝혔다.
이다연은 "대회에 들어오면서 샷감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첫번째 두번째 라운드를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려햇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마음을 잘 잡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부터는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 스타트 드라이버부터 마지막 퍼터까지 긴장을 늦추지않았다. 대상이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올 시즌 아직 LPGA도 그렇고 해외 투어의 경험이 별로 없다. 메디힐 챔피언십 소속 선수로 출전해서 처음으로 LPGA 경기를 했다. 올 시즌 좀 더 경험을 할 수 있으면 LPGA 경험을 하고싶다. 하지만 내년까지 계획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기회가 왔으니 도전하고싶은 마음이 크긴 하다. 매년 메이저 1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 마음적으로 몸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연은 올 시즌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3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10위)을 포함, 이번 우승으로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우승을 일궈낸 이다연에게는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외에도 약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2020년도 3월에 개최되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는 또 이번 우승으로 3개 시즌을 추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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