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16언더파, 점프투어 36홀 역대 최소 스트로크 기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송가은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송가은(19)은 11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가은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선두로 나섰다. 2위와 3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송가은은 6타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시즌 2승을 일궈냈다.
송가은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송가은의 우승 스코어인 16언더파 128타는 점프투어 36홀 역대 최소 스트로크로 기록됐다. 그는 종전 김지윤(20)과 강지선(23·삼천리)의 14언더파 130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가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를 치면서 우승까지 해서 더욱 뜻깊고 행복하다. 사실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 타수 차가 많이 나는 것이 아니라 우승을 확신하진 못했는데, 한 홀 한 홀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고,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는 퍼터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이번 이틀 동안은 샷이 정말 잘 됐다. 특히 아이언 샷이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좀 더 잘 됐다. 전반에는 퍼트가 안 떨어지면서 답답한 경기를 풀어갔지만,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후반에 들어섰더니 후반에는 퍼트가 잘 떨어져 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송가은은 지난 5월 열린 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또한 지난해 US여자오픈 예선 전체 3위를 기록하며 US여자오픈에 출전권을 따내는 등 유망 선수로 거듭났다.
송가은은 "이번 점프투어 2차 대회에서 상금순위 1위로 정회원 승격과 함께,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후 드림투어에서도 좋은 모습과 성적을 내서 내년도에 정규투어를 뛸 수 있는 상금순위 2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올 시즌의 목표다. 최종 목표인 USLPGA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송가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아현(18)과 문유빈(18)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지난 6차전 우승자 황민정(18)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송가은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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