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의회 연설과 관련, 북핵 문제에 대한 동맹국 간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문 대통령의 스웨덴 연설에 대한 논평 요청에 국무부는 “우리는 전 세계의 공동목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해 동맹국 및 협력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RFA는 또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대북제재 완화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 한국이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스웨덴의 비핵화 과정을 거론하면서 핵 무기가 아닌 대화가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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