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업무현안 청취·청사 점검 후 오후 2시께 입경"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이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으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연락사무소에 출근한 가운데 북측 관계자가 영접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차관은 오늘 오전 8시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며 “9시께부터 사무소 직원들로부터 업무현안을 청취하고 청사를 돌아보는 등 계획된 일정을 수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후에는 연락사무소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오후 2시께 입경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
그는 또 “차관 방북 시 북측 연락사무소에서는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연락대표 등이 차관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주 1회 개최하기로 했던 남북 연락사무소장 간 소장회의는 지난 2월 22일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연락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 소장의 계속되는 ‘불참’에 정부는 “현실적 여건과 효율성”을 감안한다며, 소장회의개최 주기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