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트라자야 말레이시아=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전설’ 리총웨이가 암으로 인해 눈물의 은퇴 선언을 했다.
리총웨이(36)는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코부위에 암 발병 진단을 받았다. 대만에서 치료후 올 1월 복귀했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은퇴를 결정했다.
리총웨이는 "당분간 쉬면서 아내와 어린 두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다음세대의 배드민턴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없다는 점은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2006년 24세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총웨이는 말레이시아의 영웅이다.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 세계대회에서 69개의 타이틀을 휩쓸었다. 또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 랭킹에 무려 348주 동안 1위를 독주한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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