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경영원, '포노 사피엔스' 주제로 조찬 강연 개최
최 교수 "포노 사피엔스가 이끄는 디지털 문명 받아들여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 국제경영원은 제378회 IMI조찬경연의 연사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를 초청해 '새오운 문명의 축, 포노 사피엔스'를 주제로 조찬강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36억 인구가 가져온 시장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예로 들며 이런 트렌드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킬러 콘텐츠, 디지털 플랫폼, 미디어 마케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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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문명의 축, 포노 사피엔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전경련] |
최 교수는 "대한민국이 이루어낸 경제 성장의 힘을 근간으로 이제는 디지털 신문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 문명을 이용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라는 용어는 지난 2015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에서 유래됐다.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고 부른 데서 등장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50년을 이끌어온 기존 기업들이 포노 사피엔스가 이끄는 디지털 신문명을 받아들이며 이제 어떤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그 방향을 생각해보고 기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 중심의 브랜드 경영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생태계 구축 경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6년 시작된 전경련 IMI 조찬경영은 매월 500여명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모임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