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재무성과 내각부가 13일 발표한 2분기(4~6월) 법인기업경기예측조사에서 대기업 전산업의 업황판단지수(BSI)가 마이너스 3.7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기업의 경기체감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마이너스 1.7을 기록했었다.
대기업 제조업이 마이너스 10.4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더욱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마이너스 15.0을 기록했다.
업황판단지수는 현재의 업황이 전분기와 비교해 ‘상승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하락했다’고 답한 비율을 뺀 수치로 나타낸다.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업황이 상승했다고 답한 기업보다 하락했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른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기업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란 지적이다. 재무성은 “조사 시점인 5월 15일이 미국이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직후여서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더욱 컸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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