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12일 전국 성인 1509명 조사
이희호 여사 별세·김정은 친서는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4%p 오른 48.4%(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5.6%(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2.6%)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2.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6.0%였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48.1%로 마감한 후,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의 ‘문대통령 천렵질’ 막말 논란이 있던 10일에는 48.9%로 올랐다. 이희호 여사 별세 관련 보도가 확대된 11일에는 48.1%로 다소 내렸고,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친서' 수신 보도와 북한의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보도가 있던 12일에도 47.4%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상승한 반면, 호남, 40대와 30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3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주중집계는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5%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