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형 조직으로 지식재산 혁신업무 추진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특허청이 벤처형 조직으로 지식재산 혁신업무를 추진할 2개 과를 신설한다.
[사진=특허청] |
특허청은 올 7월부터 벤처형 조직으로 ‘특허창업지원과’와 ‘아이디어거래혁신과’를 신설해 지식재산 혁신업무를 중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벤처형 조직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혁신·도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벤처형 조직은 장·차관 또는 청장 직속으로 설치되는 등 기존 조직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정부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허청 특허창업지원과의 경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있는 혁신특허를 발굴하게 된다.
또 혁신특허 및 스타트업 정보를 창업 관계부처와 민간 투자자에게 제공해 기술창업 지원과 투자를 촉진하고, 혁신특허 보유 스타트업에는 특허컨설팅과 투자로드쇼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은 혁신특허에 기반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창업 관계부처와 민간 투자자는 객관적으로 분석된 혁신특허 정보를 통해 정책지원과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아이디어거래혁신과는 QR 코드를 통해 제품에 포함된 특허, 디자인, 상표 등의 지식재산권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와 기업이 아이디어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생활 속 아이디어 거래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기업으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수요자 중심의 기술혁신으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김용훈 특허청 혁신행정담당관은 “스타트업의 혁신특허와 소비자의 아이디어가 혁신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