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문서 꺼내들며 "공개하지 않은 멕시코와 합의안 더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발표한 미국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멕시코와의 합의안에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 더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주장하며 기자들을 향해 멕시코 합의안 내용을 담은 문서를 흔들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으나, 미 언론은 사진에 포착된 접힌 문서를 통해 내용을 추측하는 보도를 내놨다.

로이터는 미국과 합의 이행을 위해 자국 법을 개정하겠다는 멕시코의 약속을 담은 내용이 문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합의는 이민자의 난민 신청 처리 과정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역적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고 했다.

WP의 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정부는 합의안이 45일 내에 발효될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문서에 담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멕시코가 "(합의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도록 할 것이지만, 나의 선택에 따라 발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이민 및 안보 관련 또 다른 매우 중요한 합의를 멕시코와 체결해 완전히 문건화하고 서명했다. 이는 미국이 수년 동안 얻고자 했던 합의로, 곧 공개될 것이며 멕시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의회 표결에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관세를 다시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측은 미국과 합의한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면 멕시코로 유입되는 중미 불법 이민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45일 뒤에 이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자 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미국과 추가적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멕시코에 줄곧 요구해 온 안전한 제 3국 제안이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멕시코를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하고 싶어하지만 멕시코는 이를 오랫동안 거절해왔다. 멕시코가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으로 가려는 망명 신청자들은 미국 입국이 거절될 경우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망명 신청을 해야 한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멕시코와의 새로운 합의안이 담긴 문서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