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대억 등 18명의 선수가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정대억(30)은 11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32야드)에서 끝난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예선전에서 3타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1위를 차지했다.
정대억은 우승 후 "샷이 안정적이었고 기회가 왔을 때 좋은 퍼팅으로 버디를 잡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코스에서 선두로 예선을 통과해 자신감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억은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치기보다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 전략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억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사진=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
2012년과 2017년 한국오픈 출전 경험이 있는 정대억은 올해 본 대회에선 톱 10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명에 가까웠던 최민철의 우승, 예선을 통과해 본선 최종 공동 5위로 돌풍을 일으킨 최호성 등의 활약도 동기부여가 됐다.
권성문(18)은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6타로 2위를 기록해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프로로 입회해 KPGA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성문은 "얼떨떨하다. 그동안 예선을 5~6번 정도 봤는데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가장 큰 대회에서 통과하게 됐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남자 골프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 출전하는 한국오픈 본선에선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예선에 출전한 144명 중 정대억, 권성문 등 18명 만이이 한국 남자골프 최고 권위의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예선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오픈 대회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2006년부터 예선전 제도를 도입했다. 2014년부터는 예선전을 1차와 최종으로 나눴고, 올해부터 최종 예선을 단일 승부가 아닌 이틀 경기로 편성하면서 선수들이 더욱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용했다.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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