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대 유망소비재 무역보험 4.8조→8조원…해외 유통망 확보 '사활'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0:30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확정
5대 유망소비재 수출목표, 2020년 300억·2022년 350억달러
주요국별 10여개 '프리미엄 유통망' 선정…신규 수요 발굴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 모델' 확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 등 5대 유망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역금융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내 경제를 뒷받침해 온 주요 수출품목들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신성장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림수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재부, 복지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자들이 영상 속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6.12 alwaysame@newspim.com

이번 정부 발표는 지난 3월 4일 '수출 활력 제고 대책' 발표 이후,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 수산신품 신수출전략,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등 우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수출 성장동력 육성 대책의 일환이다.

그 중에서도 정부가 이날 발표한 소비재 수출 대책에 포함된 5대 유망소비재(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는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을 망라했다. 특히 화장품, 패션의류 등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시장에서 소위 잘나가는 업종들이다.       

지난해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은 277억달러(약 32조6971억원)로 우리 전체 수출(6055억달러)의 4.6%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에서 지난해 4.6%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늘어난 수출액은 77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화장품과 의약품은 5년 이상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5대 유망소비재 수출 목표를 300억달러로 잡고, 2022년까지 35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2022년까지 소비재 수출 3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소비재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5대 유망소비재 수출 활력을 위해 내놓은 7대 핵심과제는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 확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 구축 △소비재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 설치 등이다. 

먼저 5대 유망소비재를 대상으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한다. 

또한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5대 유망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영국 해롯백화점, 프랑스 라파예트백화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해 신규 수요 발굴에도 나선다. 나아가 국내 소비재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백화점, 고급 신선마트 등 해외 유통망 진입을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소비재 수출대전'을 중심으로 기존 국내 소비재 수출전시회를 통합 및 연계해 올해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022년까지 1만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0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R&D, 수출마케팅, 금융지원 등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 도심에 대표적인 제조·수출거점을 구축해 소상공인 중심의 주요 소비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주변 관광·문화 명소와 수출지원이 연계된 '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주요 거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처별·지자체별로 분산된 도심 제조업 육성사업을 연계해 선정된 도심 제조·수출 거점을 집중 지원, 소비재의 '기획→제조→유통→수출'을 일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5대 유망소비재의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195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 소비재 첨단소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엔 해외 인증 지원 데스크를 무역협회에 설치하고, 국내 기업들의 비관세장벽 애로를 일괄 접수 및 관리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며 "무역금융과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R&D 지원 확대, 소비재 수출관련 해외인증 지원 등 소비재 수출 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류 확대와 전자상거래 확산 등을 바탕으로 중국·아세안 등 신흥국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우리 소비재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우리 소비재 기업들도 주력산업에 못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