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9 소비재 수출대전 개최…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수출동력 육성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09:55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09:54

세계 63개국 580개 바이어와 다각적 상담
총 25건 900만 달러 규모 양해각서 체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동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소비재 수출대전은 소비재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우수 소비재기업 수출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비재 수출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우리 경제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본사 [사진=KOTRA]

최근 전세계적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 패션, 생활‧유아용품 등 한국 소비재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급상승하는 추세다. 5대 소비재(화장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농수산식품)의 최근 5년간(2014~2018년) 수출액은 200억달러에서 277억달러로 늘었고, 같은 기간 수출비중은 3.5%에서  4.6%로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이(e)커머스 플랫폼은 우리 소비재 기업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되면서 우리 소비재 수출의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e커머스 역직구 수출규모는 2014년 7000억원 규모에서 2018년 3조2000억원으로, 4년새 약 4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기업 관련 △전시관과 1:1 수출상담회 △신유통트렌드 컨퍼런스 △부대행사(수출계약 및 양해각서 체결, 기업 컨설팅, 취업상담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192개사가 참여하는 7개 테마관을 구성해 우리 소비재기업의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수출마케팅과 상담을 지원한다. 7개 테마관은 △뷰티&헬스(50) △생활유아용품(48) △패션(38) △e커머스(22) △식품(18) △아트콜라보(10) △공예(6) 등이다. 

특히 7개 테마관 중 e커머스 전시관에는 인플루언서(SNS 유명인) 스튜디오를 설치, 중국·러시아·중남미 지역에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대중적 SNS를 통해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디지털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1:1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을 통해 우리 1000여개 기업들과 세계 63개국 580개 바이어의 다각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해외 주요권역별 바이어 비중은 중화권 30%, 동남아대양주 22%, 일본 13%, 독립국가연합(CIS) 8%, 유럽 6%, 아프리카 6% 등 순이다. 

해외 바이어 중에는 19개 해외 e커머스 플랫폼과 102개 중간유통업자(벤더)도 포함돼 우리 기업이 한 공간에서 플랫폼 입점,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통합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총 4개 세션으로 이뤄진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명 인사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소비재 유통 산업의 미래 흐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 부대행사로 사전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성사시킨 총 25건(90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한다.

또 수출 유관기관 합동으로 우리 소비재 기업이 애로를 겪는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기업과 전문인력·다문화 무역인의 취업상담회(10개사 참여)도 개최한다.

행사 마지막날엔 해외 바이어를 지방(강원, 경기,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 6개 지역)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 지방 소재 소비재 기업의 1:1 수출 상담 기회도 마련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국에 대한 세계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소비재를 글로벌화할 수 있는 적기"이라며 "KOTRA는 격변하는 글로벌 소비재 유통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유통망 진출,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소비재 수출촉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