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은 11일(현지시간)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 일정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렌림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G20 만남이 합의되지 않았으며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어 “이 같은 아이디어가 제기된 후 미국 측은 아직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고 우리도 아직 시간이나 장소, 어젠다와 같은 중요한 요소들을 어떤 채널을 통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특히 우샤코프 보좌관은 미국 정부의 신호가 분명하지 않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오사카 G20 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만남에 열려있으며 만남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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