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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 INF 탈퇴 등 비난…대선 개입 의혹은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05:56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05:5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일방적 탈퇴 등을 비난하는 한편,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연례 '국제경제포럼' 참석차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국제 언론사 대표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ABM)에서 탈퇴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국제 안보의 근간을 근본부터 뒤흔든 아주 심각한 첫 번째 행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미국은 일방적으로 INF 조약에서 탈퇴한 뒤 그 책임을 러시아에 지우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연장 문제가 현안으로, 우리는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수도 없이 말해 왔지만, 누구도 우리와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2018년까지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천550개, 운반수단(미사일과 폭격기 등)을 700기 이하로 줄이자며 마련한 New START는 2010년 4월 양국이 서명해 이듬해 2월 발효됐고, 오는 2021년 2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푸틴은 미국 측이 New START 조약 연장을 원치 않으면 러시아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이미 최신 무기 시스템을 구축한 러시아로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해 “러시아는 어떤 선거에도 개입하지 않았고,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면서,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기지를 만들거나 군대를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군사 및 기술 협력 부문에서 베네수엘라와 맺은 기존 의무는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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