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나는 한국의 전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가족과 한국인들에게 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전한다”면서 “이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삶을 바쳤으며 남북 대화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이 여사는 남북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다수의 평양 방문을 이끌었고 평화에 대한 그의 노력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이 상실의 시간에 우리의 가장 깊은 위로를 받아주길 바란다”면서 “미국은 항상 이 여사의 헌신과 봉사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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