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노은역·대전시청 3곳서 14일 오전까지 헌화·분향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역 서광장,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 소녀상 옆, 노은역 광장 등 3곳에서 ‘故이희호 여사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대전시당은 11일 오는 13일까지 오전 9시~오후 9시 사이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운영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며 발인일인 14일에는 오전까지만 운영된다.
대전시당은 분향소 운영에 앞서 이 여사에 대한 추모 논평을 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희호 여사는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회, 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에서 여성 문제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빈곤과 인권, 사회 변혁에 평생을 바쳤다”며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도 못하며 고령에도 사회변혁과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 온 큰 거목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크기에 이제 세상을 등진 그의 뒷모습이 우리는 아쉬울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구성원 모두는 이 땅의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 마친 이희호 여사의 삶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일구고 꿈꿔 온 공정하고, 자유로우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 평화로 가득한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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