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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연패 도전 ...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8:00

'디펜딩 챔프' 박상현, '매치킹' 이형준, '초장타자' 팀 버크 등 출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한중일 투어 외에도 PGA투어, 유러피언투어, 호주투어 등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포함 총 9개국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이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96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10억원에서 2억원 증액한 12억원으로 역대 최고액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이 대회 2연패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상현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KPGA]

그는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다른 대회와 달리 강한 책임감이 든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샷감이나 컨디션은 모두 좋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 여러 투어를 병행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최근 성적도 괜찮아 오히려 자신감이 높다. 항상 그래왔듯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의 올해 최고 성적은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의 공동 3위로 지난 5월 단독 4위를 기록한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달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나선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코스레코드를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성호(32·까스텔바작) 역시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성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 7언더파 65타, 2라운드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이뤘다. 그가 이틀간 적어낸 16언더파 128타는 KPGA 코리안투어 36홀 최저타수 타이기록이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성호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생애 첫 승을 꿈꿨지만 대회 마지막날 박상현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성호는 "우승은 놓쳤지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해 준 대회였다. 시즌 초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아직까지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성호의 최고 성적은 6월9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3위)다. 이 밖에도 이성호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성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사진=KPGA]

◆ 이형준, 2주 연속 우승 도전… 올해 첫 다승자 탄생할까?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2015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매치킹'에 등극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형준은 "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들을 포함해 해외투어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우승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시즌 첫 승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준은 이 대회가 열리는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우승(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에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형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고 우승도 한 번 해본 곳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형준이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KPGA]

◆ 해외투어의 실력파 선수들 총출동… 역대급 화려한 라인업 눈길

올 시즌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명단도 화려하다.

전 세계에 '낚시꾼 스윙' 신드롬을 일으킨 최호성(46)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만 KPGA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지난 3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스콧 헨드(46·호주)와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랭킹 3위 유키 이나모리(25·일본), 올 시즌 중국투어에서 2승을 달리고 있는 메버릭 앤트클리프(26·호주)를 포함한 중국투어 상금순위 상위 5명의 선수들도 참석을 알렸다.

이밖에도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 4월에는 약 474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한 '초장타자’ 팀 버크(33·미국) 등도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과 KPGA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한별(23·골프존), 대회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배종(33·하나금융그룹) 등도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향해 도전할 전망이다.

대회 마지막날 국민 디바 인순이는 18번홀 그린에서 시상식 시작 전 약 10분간 미니 콘서트를 펼친다. 

'초장타자' 팀 버크가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월드롱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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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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