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올해 두번째 ‘네 마녀의 날’...“매수 우위 수급 기대감↑”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1:23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1:24

무역분쟁·SCI 지수 리밸런싱 등 악재 소화
선물가격 반등시 매수 유입 기대
“코스피200 정기변경 따른 변동성 확대 주의”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개별 주식 선물·옵션, 주가 지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올해 두 번째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달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인 코스피가 6월 반등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의 수급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5억원, 1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역시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10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달 10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 분위기가 오는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만기일 시장환경은 매수우위의 수급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중 무역협상 파행과 5월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EM) 지수 리밸런싱으로 촉발된 부정적 흐름이 반전되는 전략적 분기점”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지수 및 외국인·금융투자 누적순매수 추이 [자료 = 한국거래소, 삼성증권]

실제로 지난 달 9일 옵션만기일 코스피 지수는 3% 이상 급락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상당의 대중(對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히자 불확실성을 우려한 매물이 일시적으로 쏟아져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부터 시작된 조정장이 사실상 마무리됐고, 그동안 쌓인 매도 물량도 많아 선물가격이 반등할 경우 예상보다 많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이후 무역전쟁 확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수급적 요인까지 겹치며 낙폭이 컸다”며 “공매도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포지션이 매도 쏙에 쏠려 있었던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선물 스프레드(선물가격과 현물가격차이)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도 매수 우위를 예상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스프레드 이론가가 저평가돼 있어 선물 매도보다는 매수 롤오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수선물 누적 순매수와 6/9월 스프레드(SP) 시장가 추이 [자료 = 한국거래소, 하나금융투자]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선물 스프레드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매수 강도가 약했던 금융투자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스프레드 괴리차가 크게 확대되기 어렵다 하더라도 가격 상승이 소폭이라도 나타날 경우 활바한 롤오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함께 예정된 코스피 200지수와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으로 장중 변동성 또한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모두 정기변경시 편입종목보다 제외종목의 유동성 대비 매물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제외종목의 경우 크게는 5~8배에 달하는 조정수급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