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시총 32.3% 보유
상장채권은 7조760억원을 순투자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가 한 달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은 3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과 상장채권 등 총 4조159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9170억원을 순매도했다. 5월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해 43조4000억원 감소한 532조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의 32.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역별로 아시아에서 3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에선 1조3000억원 순매도했으며, 미국과 중동지역에서도 각각 9000억원,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9조7400억원을 순매수해, 만기상환 2조664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7조76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기준 총 119조2000억원(전월대비 7조2000억원)을 보유했으며, 이는 상장잔액의 6.7%다.
지역별 투자 규모를 보면 유럽에 2조4000억원, 아시아 2조4000억원, 미주지역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9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41조2000억원(34.5%), 미주가 11조2000억원(9.4%)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1000억원, 통안채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고, 보유잔고는 국채가 91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76.6%를, 통안채가 26조6000억원으로 2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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