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의 만남이 공식만찬 형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정상이 빠른 악수나 담소 대신 만찬을 통한 대면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회담이 "대체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의 정상회담의 재현일 것"이라고 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며 두 정상 간 회동이 계획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CNBC와 인터뷰에서는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매우 놀라울 것이라면서 현재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35~40% 정도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로 60%의 재화에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미중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무역회담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이 계획됐다고 언급했지만 회담의 구성 방식은 알려진 바 없다.
SCMP는 회담이 G20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9일에 진행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고조된 갈등의 고리를 풀어 무역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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