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 문제 3R로 해결"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종합화학이 친환경 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을 위해 3R(Reduce·Replace·Recycle)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창출 위한 3R 전략 [자료=SK이노베이션] |
3R 중 최소화(Reduce) 전략은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에 있어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종합화학은 고결정 플라스틱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체재(Replace) 전략은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1차적으로 친환경 발표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비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환경오염 및 인체유해 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재활용(Recycle) 전략은 재활용 용이한 단일소재 제품뿐 아니라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웠던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질·구조 설계 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R&D 역량에 기반해 3R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 이라며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발맞춰 SK종합화학은 올 초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개 업체와 기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기반한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