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붕괴·폭염으로 인한 질식사고 등 집중점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장마철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건설 현장 700여곳에 대해 장마철 대비 불시 감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과 흙모래(토사), 임시 시설물(거푸집, 동바리 등) 등의 붕괴 위험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 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고용부는 이번 감독 전 원하청이 합동 자체 점검(6.10~21)을 하도록 하고,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위험 요인에 대한 주요 점검 사항 등도 미리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자체 점검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장마철 위험 요인별 안전보건 대책과 자체 점검표를 담은 '장마철 건설 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제작해 배포하고 누리집에 시했다.
지방관서 근로감독관이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과 장마철 위험 현장을 불시 감독해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및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엄정조치한다.
또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확인을 계속해 공사 감독자(발주자, 감리자)에게 감독 결과를 알리고,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장마철은 집중 호우와 침수 및 폭염 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아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비해야할 시기"라면서 "원·하청의 합동 자체 점검과 자율 개선을 충실히 해 장마철 건설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