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보름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우호주주와 질서요원 등이 지난달 31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 들어가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남동현 기자] |
지난달 16일부터 법인 분할에 반발해 크고 작은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이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열린 사측 주주총회 무효화를 주장하며 장기투쟁에 돌입한 상태이다.
노조는 오는 7일에도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집행부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공권력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진입을 시도할 경우 총파업과 함께 대우조선 노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조는 사내파업과 금속노조법률원을 통한 주총결의 효력정치 가처분신청 및 무효소송(본안소송) 등으로 나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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