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찾아
파주 거점소독시설도 점검
중국 돼지 농장. 2019.01.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무총리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는 등 관계기관과 양돈농가에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1일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강화도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이낙연 총리는 5일 접경지역 가축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 양주시 고덕로 소재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의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동물위생시험소 내 실험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에 대한 검사·모니터링 현황도 살폈다.
이후에는 접경지역인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유역의 거점소독시설로 이동, 파주시 농축산과장으로부터 ‘거점소독시설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낙연 총리는 가축·사료·분뇨 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건강·안전 유의도 당부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제8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공항과 항만에서 꼼꼼히 단속하고 불법 축산물 수거 및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불법 축산물 반입에 대해서는 내륙에서 지자체와 축협도 잘 챙겨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불법축산물 반입에 대한 과태료를 대폭 상향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일까지 휴업 중인 5개 농가를 제외한 접경 지역 342개 농가를 점검한 결과, ASF 의심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