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5일 엄마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고흥愛 수다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일 네 번째로 도화면 작은도서관에서 가죽공예를 배우는 엄마 20여 명과 함께 출산, 육아,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도서관에서 엄마들이 군에 시책 건의를 하고있다[사진=고흥군] |
이날 주된 수다 주제로는 다자녀 가정에서 아이가 아플 때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면 남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서비스와 일부 면에서 운영하는 농번기에 전문기관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군은 가정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 6월 개관하는 고흥여성지원센터에서 조손놀이방 등 돌봄 서비스, 고흥군가족센터에서 가족품앗이 형태인 ‘방긋맘 작은둥지 육아공동체’를 운영할 예정으로 3~4 가정이 한 팀으로 신청하고 운영을 하면 지원받을 수 있는 것 등을 안내했다.
또 바닷가 마을로 귀농한 귀농인에게 해안가 쓰레기 수거 지원, 작은도서관의 주말 운영방안, 면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의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 버스기사의 불친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해당 부서와 논의해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젊은 엄마들과 권역별로 지속적인 수다방을 운영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결혼, 출산, 양육시책 발굴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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