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측이 5일 열린 첫 재판에서 기소된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황 씨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오전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4.12 pangbin@newspim.com |
황 씨 변호인 측은 박 씨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측에 요청하면서 추후 증거 동의 여부 등의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박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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