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4일(현지시간) 3차례에 걸쳐 미국 해군 초계기의 비행 경로를 가로막았다고 미 해군 제6함대가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함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전투기가 지중해 국제영공에서 3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미 해군 초계기 P-8A 포세이돈의 경로를 막았다고 했다.
6함대는 첫번째와 세번째 경로 방해는 안전한 것으로 간주됐으나, 두 번째 방해는 러시아 전투기가 P-8A 포세이돈의 바로 앞을 고속으로 지나갔다면서 이는 난기류를 일으켜 조종사와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6함대는 "그들(러시아)이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정된 국제표준 안에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P-8A 포세이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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