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가 4일 김해신공항 추진 반대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팀과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팀과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특위가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6.3. |
양 의회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며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과 경제성, 확정성이 고려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검증없이 지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김해공항 확정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3개 시·도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안을 검증한 결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검증 결과를 지난 4월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결과 발표 이후에도 김해신공항의 지속적인 추진과 기본계획 고시 등을 통보했다"면서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태도는 800만 동남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회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적합성 여부 재검토,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 등을 국무총리실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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