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식약처 인정 취득
지방 분화 유전자 발현 억제 기능 확인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및 브랜드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우뭇가사리로 체지방 감소를 돕는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개발됐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수산식품산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뭇가사리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2019-9호)’을 지난달 14일 취득했다.
이는 고시 원료(기능이 입증돼 식약처장이 고시·허가한 품목) 이외의 새로운 원료로 안전성‧기능성을 입증 시험한 식약처 인정 성과다.
우뭇가사리 추출물은 지방 분화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PPAR-γ, C/EBP-α)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합성·축적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도 억제하는 등 지방 합성·축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소재의 안전성 평가에서는 임상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우뭇가사리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대상자는 체지방 개선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내년까지 우뭇가사리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완제품) 개발 및 브랜드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는 세계적인 제품화를 위한 해외 인증(미국NDI)도 추진한다. 미국NDI의 신규 건강보조성분 승인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와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산물에서 건강기능식품 소재 인정을 취득한 것”이라며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 및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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