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마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것"이라면서도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라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담 진행자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보느냐고 거듭 질문하자 "아마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관여해온 (대북 제재)캠페인이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궁극적으로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얘기하고 우리가 이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이 제재들을 엄청나게 중요한 방식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 이행에 있어 러시아와 중국, 일본, 한국의 지원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것들이 궁극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설정됐던 결과들을 얻을 수 있다고 희망하는 위치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밖에 진행자가 미국이 비판했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예를 들면서 북한의 김 위원장이 주민을 통치할 정당성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우리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른 접근법을 갖고 있다 ”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이 자신이 했던 (비핵화) 약속을 존중하도록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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