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진딧물로 인한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수목 피해 조기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3일 함양 상림공원에서 수목 보호 방제작업을 실시 하고 있다.[사진=함양군청제공]2019.6.3 |
3일 군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는 수목의 잎과 줄기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은 외관상의 혐오감과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수목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군은 미국선녀벌레가 이달 초 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3일~5까지 3일간 상림 숲 전체를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체에는 무해하나 상림공원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과 안전을 고려해 방제지역을 피해 이동하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및 글로벌화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과 외래 병해충 유입 등 매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철저한 예찰 및 적재적소의 방제를 통해 상림숲을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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