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3일 동구노인종합복지관 후원으로 ‘어르신 자서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예교실을 운영하며 해마다 어르신 자서전을 출판해왔다.
어르신 자서전 기증식 [사진=광주 동구] |
올해 6회째를 맞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내가 살아온 길 Ⅵ, 마음 풍경을 담다’ 자서전은 어르신 17명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평범한 일생을 살아왔지만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한 필체로 써냈다.
동구는 기증받은 70여 권의 자서전을 관내 작은도서관 6개소, 구청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42개소 등에 비치해 지역민들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삶의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굴곡 많은 근현대사의 희비를 함께하셨을 어르신들 삶의 여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어르신들 이야기가 담긴 자서전이 곳곳에 비치돼 젊은 세대들에게는 감동을, 동시대를 살았던 어르신들에게는 공유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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