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출범식 개최
3년간 231억 투입...총 21개 병원과 ICT 기업 참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사진=과기정통부] |
과기정통부는 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4월 8일 발표한 '5G+ 전략' 중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단은 연세의료원이 주관하고,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6개의 의료기관, KT‧카카오모빌리티‧비트컴퓨터 등 10개의 ICT기업, 서울대학교‧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기관 등 총 21개 병원과 ICT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환자 이송시간을 최대한 줄여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5G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심전도‧혈압‧맥박 등 생체데이터와 소리‧대용량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를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분석을 통해 증상 및 구급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에는 2~3지역에서의 실증을 통해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테스트 후, 향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