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오랫동안 강도질을 하고 속임수를 쓰고 있다면 관세가 정말 아름다운 말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다른 나라가 수년간 강도질을 하고 속이고 있는 돼지 저금통 나라라면 ‘관세’라는 말은 정말로 아름다운 단어”라면서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공평하게 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더이상 예전의 바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중국과 멕시코산 재화에 부과한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이 미국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부과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으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중미 이민자 유입을 막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재화에 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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