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친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가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도 걸프 전역에 걸친 전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는 아랍권의 정상회의가 긴급개최되자 이를 평가하면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전쟁이 이란에 국한되지 않고 걸프만 전역으로 번져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걸프지역 전역에서의 전쟁은 미군과 미국이 가진 이 지역에서의 모든 이권을 무효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란도 걸프협력회의(GCC). 아랍연맹(AL), 이슬람협력기구(OIC) 정상회담 등 이른바 '반이란 정상회의' 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중동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30일 사우디는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아랍권 이슬람 국가들이 참여한 '반이란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베이루트 아슈라에서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2018.09.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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