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내 스타트업기업지원센터 'KRX-IBK(創工)'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월 9일 부산시 및 IBK기업은행과 함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본사 내 스타트업기업지원센터 조성 및 입주기업 선정 등을 마치고 이날 개소식을 개최했다.
입주기업은 국내 288개 기업(정보․통신, 문화·콘텐츠 분야 등)이 신청, 그 중 15개사를 선정했다. 15개사 외에 해외(중국2사, 미국2사) 스타트업 기업도 별도로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기업지원센터 'KRX-IBK(창공)' 현판식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
업무협약에 따라 거래소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지원프로그램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창업 전문 프로그램(創工, 창공) 운영, 민간 전문보육업체(엑셀러레이터)의 위탁(연간 위탁비 10억원) 등을 통해 전문적인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 및 프로그램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 업무 지원을 맡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스타트업기업지원센터 'KRX-IBK(創工)'를 통해 지역기반 창업(준비)기업 또는 초기 스타트업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KRX 스타트업 마켓(KSM) 및 코넥스, 코스닥시장 상장절차 등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창업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이번에 설립한 'KRX-IBK(創工)'은 향후 BIFC 내 설치될 스타트업기업 지원시설(가칭 '코워킹스페이스')의 성공적 안착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KRX-IBK(創工)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BIFC 내 초기 스타트업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견인차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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