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5개국 184개사 참여…'글로벌 일자리 박람회' 코엑스서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1:10

올해 상반기 15개국 184개 기업 참여…1121명 채용 희망
115개 일본 기업 포함 북미 22개·유럽 11개사 등 참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5개국 184개사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해외 기업과의 면접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청년들이 보다 손쉽게 면접을 볼 수 있게 마련한 자리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해외 취업 박람회다.

그동안 박람회를 통해 채용한 인원은 2017년 226명, 2018년 123명(5월 기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는 취합 중이다. 

올해 상반기 행사에는 15개국 184개 기업이 참여하며, 채용 희망 인원은 총 1121명이다. 이중 사무관리직이 39%로 가장 많고, 정보기술직 20%, 서비스직 13%, 기능직 8% 등이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 참여 기업 국가(개소)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닛산, 아마존 재팬 등 115개 일본 기업과 미국 기업 12개, 캐나다 10개, 핀란드·호주 각 8개, 말레이시아 7개, 홍콩 6개, 싱가포르 4개, 중국·멕시코·뉴질랜드 각 3개, 독일 2개, 두바이·마카오·스페인 각 1개 등이다.  

정부는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기업을 엄격하게 선발하고 구직자에 대해 사전 교육을 한다는 점을 들었다. 

우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해외 진출 통합 정보망(월드잡플러스)에 구인 공고를 하고, 구직자 15명 이상의 이력서를 접수한 기업만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접수된 이력서에 대해 사전 서류 심사를 거쳐 현장 면접자를 선정한다.

구직자에 대해서는 취업 환경 설명회를 열어 취업 전략과 면접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한다. 사전 서류 합격자는 정해진 면접 시간에 기업관(부스)을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사전 등록을 못한 청년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접수해 희망 기업의 비는 시간대에 면접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채용 면접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 채용 설명회, 취업 동향·비자 취득에 관한 전략 설명회, 상담 등도 진행한다. 특히 행사 2일차인 6월 1일 설명회장에서 신규 진출이 유망한 핀란드의 게임산업, 뉴질랜드의 전문직, 캐나다 교원 등 국가와 직종에 특화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과 같이 쉽지 않은 과정이므로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취업하고 싶은 국가와 직종을 명확히 정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는 해외 취업 여건과 취업처 등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다른 국가와의 협조를 강화해 진출 가능한 우수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보다 좋은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착지원금 지원 인원을 늘리고 경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글로벌 진출 경력이 국내 취업으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용부는 다양한 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정부 혁신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