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든 수단 총동원해 구조대 급파 지시"
"대통령 지시사항 신속이행되도록 총력 기울일 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저녁 헝가리로 출발해 현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활동을 지휘·감독한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장관 주재 대책 회의를 열고 "현지 대책반을 구성해 활동을 지휘, 감독하고 현장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과 협의하기 위해 오늘 저녁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30 pangbin@newspim.com |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우리 구조대가 최단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서 소방청과 함께 구성한 19인의 신속대응팀을 오후 1시경 헝가리 현지로 급파했다. 강 장관은 이에 관해 "후속대 파견을 포함해 대통령 지시사항이 신속하게 이행되도록 본부와 현지공관 모두 총력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수습과정에서 필요한 주변국들과의 국제 공조에도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며 "최근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로는 유례없는 큰 규모인 만큼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가지고 상시 대응체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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