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화웨이 제치고 5G 장비시장 점유율 1위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6:10

5G 장비시장 점유율 37%로 '점유율 20%' 목표 초과달성
미국, 화웨이 제재 이어지면 점유율 높일 수 있어 호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제치고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지속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Dell’Oro)는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를 합친 글로벌 5G 통신장비 매출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릭슨(27%), 노키아(8%) 순으로 나타났다.

조기호 삼성전자 상무는 한국의 5G 세계최초 상용화로 인해 조기 달성한 점유율 20% 목표를 확대되는 시장에서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통신장비시장에서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보다 후발주자다. 이 때문에 기존 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에 뒤쳐져 있다. 5G 시대에서는 뒤쳐지지 않겠다며 '5G 장비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던 삼성전자는 목표치를 초과달성하게됐다.

델오로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뉴라디오(NR) 시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NR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만든 공식명칭으로 5G에서 단말과 기지국 사이 무선접속기술을 의미한다.

델오로의 보고서는 "5G NR이 전체 통신장비(RAN) 시장에서 1분기에만 5~10%를 차지하는 등 기대치를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중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모두 5G NR 매출점유율의 80% 이상을 다중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시스템(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유닛(MMU: Massive MIMO Unit)을 3.5기가헤르츠(GHz) 대역을 이용하는 국내 5G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삼성의 MMU는 업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초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선전은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국내 통신 3사가 전국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5G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델오로는 "1분기까지 전 세계 5G 투자 중 아시아·태평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 4대 전국 통신사업자 중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3개 통신사와 5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주요 통신사업자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5G 기술 개발을 시작해 국제 표준 제정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초고주파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무선 통신 기술 개발과 함께 5G 통신 핵심 기술인 빔포밍, 5G 채널코딩(LDPC), 다중안테나 통신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무선통신핵심칩(RFIC), 5G 모뎀과 같은 칩셋부터 다양한 5G 기지국 장비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단말 등 포괄적인 5G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