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충북문화예술포럼은 지난 28일 ‘청주미술의 변화를 위한 청주시립미술관과 지역작가’ 토론회를 열고 청주시립미술관장의 임기 전 사임과 관련한 사태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월1일 자로 첫 개방형 시립미술관장에 취임했던 홍명섭 전 한성대 미술대학 교수가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시가 16일자로 해임한 최근 사태와 관련한 해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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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예술포럼은 지난 28일 청주시립미술관 사태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북문화예술포럼] |
지역 미술계와 시청 안팎에서는 홍관장의 돌연 사임과 관련해서 미술관 직속 상급 부서장과의 불화, 미술관 내 관리팀(공무원)과 학예팀 간의 갈등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방형 직위인 시립미술관장이 미술전문가로서의 역할에 국한할 것인지, 행정관리자로서 예술과 시설 관리 분야 모두에서 균형있는 책무를 다해야 하는지 등의 논점이 다뤄졌다. 부서 간 협업과 상생,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주시는 공석인 시립미술관장을 조만간 개방형 직위로 다시 공모할 계획이며, 추가 채용할 학예사 2명은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cuulm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