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월간 4승 평균자책점 0.71… 소로카와 경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8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31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류현진은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1패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1.65를 남기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진 62개를 잡아내는 반면 볼넷은 단 4개에 그치는 완벽한 제구력을 뽐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8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2이닝에서 마감하며 박찬호(33이닝)를 넘지 못했다. 피안타 10개를 허용하는 등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체인지업과 커터를 활용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7승째를 따냈다.
5월 한달간 38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0.71를 기록한 류현진은 애틀랜타의 마이크 소로카(5월 3승 무패, 34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0.79)와 '이달의 투수상'을 놓고 다투고 있다. 한국 선수가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것도 1998년 7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가 유일하다.
류현진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22를 남기는 등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메츠 선발은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18승을 따내며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7승에 그쳤다.
류현진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8승과 동시에 이달의 투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 메츠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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