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北, 스스로 탄도미사일 사전적 정의 읊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중통 “발사체가 탄도 그렸다”,“탄도 기술 이용”
탄도미사일 사전적 정의 ‘탄도를 따라 날아간다’
전문가 “北 언급, 탄도미사일 정의와 일치…제재 위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미사일을 스스로 ‘탄도미사일’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시에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외무성 대변인과 자사 기자와의 문답 내용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중앙통신이 북한 정부의 관영매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한당국의 공식 발표문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 TV의 '북한 외무성 대변인 대답' 보도.[사진=조선중앙TV 캡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실시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탄도미사일이라고 한 것을 두고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걸고 들었는데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고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18 국방백서'의 '북한이 개발 또는 보유 중인 탄도미사일 종류' 자료. 왼 쪽에서 두 번째 미사일이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서 이 미사일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규정했다. [자료=국방부]

그 동안 대다수의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을 놓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고 분석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방부가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SRBM으로 소개된 것과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이 모양이 매우 비슷해 그러한 분석이 힘을 얻었다.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과 비슷한 모양의 미사일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스스로 자신들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임을 인정했다.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자신들이 쏜 발사체에 대해 “탄도를 그린다”, “탄도 기술을 이용한다”고 분명히 밝힌 것이다.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인민군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다.[사진=노동신문]

 

탄도(彈道)의 사전적 정의는 ‘발사된 탄알이나 미사일이 목표에 이르기까지 그리는 선’이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 북한 측 입장을 분석한다면 북한이 꼭 자신들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인정했다고 볼 수는 없다. 가령 총탄에도 ‘탄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도의 또 다른 사전적 정의가 있다. 바로 ‘탄도 유도탄’과 동의어로서 갖는 정의다.

이 경우 탄도의 정의는 ‘탄도를 따라 날아가는 유도탄으로, 발사한 다음 얼마 동안은 로켓이 작동해 일정한 궤도와 방향을 잡지만, 그 뒤에는 보통 포탄처럼 탄도를 그리며 날아간다’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탄도미사일의 정의와 일치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두 번째 정의에 의하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은 스스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예비역 육군 대령)은 “두 번째 사전적 정의와 북한 외무성의 언급 모두 ‘탄도를 그린다’고 명시했다”며 “특히 두 번째 정의에서 ‘로켓이 일정시간 이상만 작동한다’고 한 것은 북한이 말한 ‘탄도 기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이어 “미사일은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로 나뉘는데, 그 차이는 ‘로켓이 계속 붙어있느냐 아니냐’에 있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은 분명히 순항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은 로켓 유무를 보면 그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순항 미사일은 비행 내내 로켓이 뒤에 붙어 있다. 계속 로켓이 미사일의 뒤에서 타면서 미사일의 추진력을 만드는 것이다.

반면 탄도 미사일은 일정 거리 비행까지만 로켓이 붙어 있다가 다시 일정 거리가 지나면 떨어진다.

만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경우에는 2단, 3단 등 여러 단의 로켓을 뒤에 붙여서 일정 거리가 지날 때마다 로켓이 떨어져 나가면서 추진력을 얻는다.

박 원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서 ‘탄도미사일 혹은 그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만큼 북한이 명백히 제재 위반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그런데 정부는 북한에 약점이라도 잡힌 것 마냥 주눅이 들어있다. 정부가 이제라도 확실히 인정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