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北 단도미사일' 발언 해프닝…靑 "실수"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6:04

한·미 軍 지휘관 오찬간담회 발언
靑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로 언급했다가 ‘단거리 미사일로’ 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한·미 군 지휘관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언급하며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탄도가 아닌 단도로 발음)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과 9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두고 ‘발사체’와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명칭만 사용해 왔다. 미사일 제원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남북, 북미 간 대화 무드를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쏜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발표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완곡하게 표현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와중에 문 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발언’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결국 문 대통령의 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대통령 말씀 중 `단도 미사일` 발언은 확인해보니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주한 미군 측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작전부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