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임시이사 선임 이후 임시이사 체제 종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던 학교법인 숭실학원(숭실중·고) 정상화가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8. 08. 29. [사진=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숭실학원에 대해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해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1월11일 학교법인 숭실학원 임원 전원에 대해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이사들 간의 분쟁으로 학교장이 장기 공백 상태로 있고 학교법인의 임원이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에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4월 임시이사 선임 이후 △6년간 공석이던 숭실고등학교 교장 임용 △이사회의 정기적인 운영(29회) △특별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완료 등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모두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숭실학원 정상화를 요청해 제158차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법인 정상화가 확정됐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최종 9명의 정이사를 선임(임기 4년)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숭실학원의 정상화 조치로 새로이 선임된 정이사들이 그동안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립학교법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