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상가, 배후수요·입점 면에서 일반상가보다 유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상가'가 잇따라 분양돼 주목된다. 브랜드 상가는 건설사가 이름을 걸고 분양하는 만큼 위험 부담이 적고 추후 관리도 편하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다수 건설사들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단지 내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를 동시 분양한다. 운서역 유토피아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만2508㎡ 규모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총 450가구의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배후단지로 두고 있다.
해당 상가는 운서역세권 최초 주상복합 상가로 키즈&라이프 복합몰로 조성된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폴,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명문 대치학원가가 입점할 예정이다. 은골카페거리와 메가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신영은 이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와 단지 내 상업시설 '지웰시티몰'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지웰시티몰'은 연면적 2만917㎡에 지하 2층~지상 3층, 총 144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고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있는 '농성 SK뷰 센트럴' 단지 내 상가를 다음달 분양한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농성역이 가깝고 총 30호실 규모다. 오는 9월 입주하는 농성 SK뷰 센트럴 842가구를 배후로 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분양 중이다. 경기 안양시에 있고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4만5627㎡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가도 함께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내 수요 외에도 안양벤처벨리에 밀집한 기업을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 상가가 배후수요 확보와 입점 면에서 일반상가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브랜드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부분 단지 내 상가로 공급되는 형태가 많아 고정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입지도 우수한 곳이 많기 때문"이라며 "브랜드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설계는 물론 입점 시 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상가 활성화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