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까지 꽃길 나들이객 맞이 연장운영
[장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황룡강 꽃길축제)가 축제 기간인 24일~26일까지 3일간 총 17만2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황룡강 꽃길축제의 성공요인은 20년 역사의 장성 홍길동 축제에 새로운 컨텐츠인 ‘황룡강 꽃길’이 더해진 점과 황룡강 일원에 조성된 약 5만 평 규모의 꽃길이 축제 기간에 맞춰 만개한 점,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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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장 공연무대에 몰린 관광객들.[사진=장성군] |
또 주민자치위원회와 관내 학교, 상무대 등이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거버넌스형 축제의 모델을 구현한 점과 야간공연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성군의 ‘조용한 배려’가 돋보였다. 공설운동장 주무대에 그늘막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시원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장 진입로와 주차장 곳곳에 직원을 배치해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한 점도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에 대해 “20년 전통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꽃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군수는 “올 가을에 개최될 ‘황룡강 노란꽃잔치’ 역시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은 황룡강의 꽃이 6월까지 만개할 것으로 보고 오는 6월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운영한다. 옐로우마켓(토/일요일)과 버스킹 공연(일요일)이 펼쳐지며, 시설점검 및 안내소 운영도 이어진다.
kt3369@newspim.com